2022. 12. 7. 17:22ㆍ미국 종목 파헤치기
탄소 중립, 타협할 수 없는 모빌리티의 조건
2030년이면 지구촌에서 제조되는 모든 차량 엔진 가운데 소위 '그린' 장비의 비중이 8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탄소 중립은 타협할 수 없는 조건으로 자리잡는 움직임이다. 이미 전기차의 도입이 가속도를 내고 있고, 궁극적으로 도로에서 휘발유 차량이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베어링포인트는 이번 보고서에서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앞으로 더욱 강화되면서 모빌리티를 선택하는데 우선적인 조건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탄소 제로 차량 및 인프라 투자 중장기 확대 = 에너지 집약적이면서 환경을 크게 위협하는 전통 차량의 부정적인 측면이 날로 부각되면서 탄소 제로 차량 및 관련 인프라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운송 부문의 기후 중립에 대한 필요선은 단순히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서 제한되지 않고 제조 과정과 차량 유지 및 관리, 폐차 처리까지 전분야에 걸쳐 부각되고 있다.
에너지부터 크고 작은 부품을 생산하는 과정까지 탄소 제로를 지향점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주요국 정부는 차량 엔진의 탄소 중립을 제도화하고 나섰고, 에너지 공급망 교란이 지속되면서 규제와 감독이 더욱 엄격해지는 상황이다.
그 결과 바이오 연료와 압축천연가스(CNG), 석유 성분 중 프로페인 및 뷰테인 등 끓는점이 낮은 탄화수소를 주성분으로 가스를 상온에서 가압해 액화한 LPG, 합성 연료, 배터리 및 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의 개발과 도입이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노력에도 지구온난화를 멈추기는 역부족이고, 기후 재앙이 날로 극심해지면서 궁극적으로 국내 항공편 운항을 크게 제한하는 등 각국 정부의 규제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책적인 노선이 결국 소비자들의 차량 수요와 이동 수단의 선택에 커다란 영향을 일으킬 것으로 베어링포인트는 내다봤다.
이른바 에어 택시의 대중화가 이뤄지면서 도로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재택 근무의 고착화를 포함해 업무 여건의 새로운 트렌드로 인해 전통적인 자동차에 비해 마이크로모빌리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 리튬 · 연료 전지 차세대 에너지 황금 기회 = 재생 에너지 시장의 투자는 이미 각국 정부와 기업이 사활을 거는 분야다.
리튬을 포함해 전기 모빌리티의 배터리 소재로 사용되는 원자재와 에너지 인프라는 투자자들에게도 황금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호주의 투자은행 맥쿼리는 최근 투자 보고서를 내고 2040년까지 리튬의 수요가 30배 급증한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특히 전기차 및 전기 모빌리티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시설이 전체 리튬 수요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리튬 가격이 지난 수 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연출했지만 중장기적인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이는 추세적인 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준다고 맥쿼리는 강조한다.
업계에 따르면 2022년 초 이 후 중국 탄산 리튬의 가격이 120%에 달하는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배터리 등급 탄산 리튬 및 수산화 리튬의 가격은 같은 기간 115%와 174%에 달하는 랠리를 연출했다.
또 IB 업체의 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리튬이 전기차 배터리 이외에 노트북과 태블릿, 스마트폰 등 전자 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 광산업체 가운데 특히 리튬 아메리카(LAC), 피드몬트 리튬(PPL) 등 두 개 종목이 유망하다고 판단했따.
리튬 아메리카는 미국 네바다 주와 아르헨티나 북부 지역에 두 개 대규모 리튬 광산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업체는 두 개 지역의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0만톤에 달하는 리튬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피드몬트 리튬은 미국에서 대규모 광산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며, 장차 미국을 최대 리튬 공급 국가로 격상시킨다는 야심이다.
미국은 전세계 리튬 매장량 가운데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실제 공급 물량은 2%에 불과한 실정이다.
피드몬트 리튬은 노스 캐롤라이나와 테네시를 중심으로 리튬 광산 프로젝트를 진행중이고, 캐나다 퀘벡과 중국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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