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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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동맹이 갈등으로' 미국-사우디, 유가 방정식 다시 쓴다
'안보-석유' 관계 흔들....OPEC+ 감산, 균열 '쐐기' 공급자 우위 체재 굳히기...서구 선택지 딱히 없어 OPEC+ 유가 하한 90달러 목표. 고유가 유지 관측 지난 약 80년 동안 세계 석유시장 안정의 요체로 불렸던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략적 동맹 관계가 위태로운 상황으로 몰렸다. 에너지와 안보의 교환을 골자로 하는 양국의 동맹 구도가 지난 20년에 걸쳐 알력을 보인 가운데 올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균열이 뚜렷해졌다. 최근에는 미국을 비롯한 서구의 인플레이션 고통 호소에도 불구하고 사우디가 원유 감산 결정을 강행하고 이에 미국이 관계 재검토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양국의 균열에 쐐기가 박힌 모양새다. 미국과 사우디를 중심으로 작동해온 석유시장의 방정식이 다시 쓰일 판이다. '안보 ..
2022.10.31 -
유가를 잡으려는 미국의 속셈은??
유가는 급락 시점은? 산유국들은 전통적으로 점유율에 민감하다. 왜냐하면 점유율이 그대로 굳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한 쪽에서 생산을 줄이면 다른 한 쪽에서 늘리고, 한번 증산하면 되돌리기 어렵다. 그런데 OPEC+가 감산을 주도하는 만큼 북해 산유국들에게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 만일 석유 수요 감소가 구체화된다면 중동 국가들이 러시아 감산에 동조할 수 있을까? 미국 가솔린 수요는 전년비 6% 감소했다. 재택근무 확대 및 전기차 보급 등 구조적인 이유들 때문이다. 유가가 급락한다면 인플레이션 진정과 증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또 다른 전쟁이 발생할 수도 있다. OPEC+의 시장점유율 하락이 의미하는 것 OPEC+는 최근 비엔나 미팅에서 대대적인 감산 결의를 했다. 1일 2백만 배럴 감산이..
202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