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목 파헤치기

'은퇴 위기' 인덱스 펀드에 돌파구가 있다?

thirbyyy 2022. 8. 22. 21:47
인생의 2막을 준비하지 않으면, 암울한 현실을 맞이할 것이다

 

노후 자금 마련은 빨리 시작할수록 무조건 좋다!!!!  예를 들어 1억을 모은다고 가정했을 때,  당연히 40대에 비해 20대가 긴 시간동안 불입할 수 있기 때문에 금액이 적어진다.  반면에, 매월 동일한 금액을 불입할 경우 마찬가지로 더 긴 시간동안 불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은퇴시 손에 쥘 수 있는 자금이 훨씬 커진다. 

 

물론 투자 자산이 고수익률을 창출한다면 40대에 노후 자금 마련을 시작하더라도 20대부터 시작한 이들을 앞지를 가능성이 없진 않다. 하지만 기대 수익률은 시작 시기나 장기적인 불입 금액만큼 통제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전문적인 투자가들에게도 자산시장의 방향을 예측하고, 장기간 고수익률을 제공할 자산을 찾는 것은 어렵다. 때문에 우선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해당하는 투자 기간투자 금액을 최대한 유리한 쪽으로 설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연평균 8%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자산에 매년 5000달러를 투자할 때 준비 기간이 5년에 그칠 경우 손에 쥐는 자금은 3만 1680달러다. 반면 같은 조건으로 10년간 투자하면 노후 자금은 7만 8227달러로 불어난다. 투자 기간이 20년으로 늘어나면 은퇴 자금은 24만 7115달러로 늘어나고, 30년간 투자하면 노후 주머니는 61만 1729달러에 달한다. 

 

주목할 점은 준비 기간이 길어질수록 은퇴 자금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난다는 사실이다. 5년에 비해 30년은 6배 길지만 은퇴 자금은 19.3배로 뛴다. 금액을 늘리는 것보다 투자 기간을 늘릴 때 노후 자금을 불리는 효과가 더 크다는 의미다. 단기간에 목돈을 투자하느라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보다 느긋하게 시간이 돈을 벌도록 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 

 

특정 자산이나 금융시장 전반의 기대 수익률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투자 기간과 금액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불릴 수 있는 키 포인트가 될것이다. 


노후 자금 마련의 첫 단추는 인덱스 펀드!

 

주식 투자만으로 억만장자가 된 워렌 버핏은 유언장에 홀로 남을 아내를 위해 어떤 투자 조언을 했을까? 92세의 거장이 아내에게  조언한 투자는 인덱스 펀드다. 버핏은 투자자들에게 장기간에 걸쳐 인덱스 펀드의 투자를 적극 추천했다. 무엇보다 경험과 지식이 제한적인 초보 투자자들일수록 인덱스 펀드가 제격이라는 것이다. 뉴욕증시가 단기적으로는 등락을 보일 수 있지만 S&P500지수가 지난 20년간 연평균 10% 내외의 수익률을 올렸고, 지수에만 투자하더라도 길게 보면 이기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방망이를 길게 잡으면 단기적인 주가 급락은 오히려 매입 평균 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매월 일정 금액을 인덱스 펀드에 꾸준히 투자할 때 노후 파산 위기를 피할 수 있다.  다만, 인덱스 펀드 중에서도 투자 영역에 따라 기대 수익률이 다르기 때문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이외에 글로벌 주식 인덱스에 연동하는 상품으로 주요국 주식에 광범위하게 베팅할 수 있고, 성장주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펀드의 경우 보다 높은 기대 수익률을 제공한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펀드로 SPDR S&P500 ETF 트러스트(SPY)가 꼽힌다.

운용보수가 0.09%에 불과한 펀드는 총 운용 자산 규모가 3925억달러에 이른다. 1개월 평균 거래량이 6459만주에 달할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도 높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알파벳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편입됐다.

 

글로벌 증시에 분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상품으로는 뱅가드 토탈 월드 스톡 ETF(VT)가 대표적이다.

운용보수가 0.07%로 지극히 낮고, 총 운용 자산 규모가 243억달러에 이른다. 포트폴리오 상위권에는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등 뉴욕증시의 주요 종목들이 포진했고 글로벌 주요 주식의 편입 비중은 제한적이다. 

 

● 인덱스 펀드라고 해서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전략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패시브 상품이지만 성장주 투자를 통해 공격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해당 상품으로는 인베스코 QQQ트러스트(QQQ)가 뽑힌다. 나스닥100 지수를 벤치마크로 추종한다. 총 운용 자산 규모가 1841억달러에 달하는 펀드는 포트폴리오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종목, 이 밖에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통신사 T-모바일 등을 담았다.


 금수저 은퇴 꿈을 이뤄줄 성장주

 

보다 적극적으로 고수익률을 추구한다면 펀더멘털을 갖춘 성장주를 매입하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다.  아이폰 업체 애플과 핀테크 업체 페이팔 홀딩스(PYPL), 남미 지역의 전자상거래 공룡 업체 메르카도리브로(MELI) 세 개 종목을 추천한다.

 

● 애플(AAPL)

 

시장 전문가들은 더 이상 이플이 IT 기기 업체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애플 뮤직과 TV 등 서비스 부문의 비즈니스를 대폭 강화한 한편 하드웨어를 접목해 강력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 페이팔(PYPL)

 

핀테크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페이팔 회원들의 이용 건수가 큰 폭으로 상승, 펀더멘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페이팔의 플랫폼이 수수료에 기반한 수익 구조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매출액과 이익 성장을 낙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월가는 2021년 일본의 선 구매 후 결제(BNPL) 서비스 업체 페이디(PAIDY)를 27억달러에 인수한 데 따른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커다란 기대를 걸고 있다. BNPL 비즈니스의 구조적 특성 상 경기 하강 기류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수 있어 페이팔에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큰 손의 입질도 활발하다. 해지펀드 업체 엘리엇 맨지먼트는 최근 페이팔 지분을 20억달러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메르카도리브르(MELI)

 

남미 지역의 아마존으로 통할 정도로 이미 커다란 성공을 거둔 업체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이 크게 확대된 것은 물론이고 핀테크 서비스와 물류 센터 등 서비스 부문에서도 강한 성장 동력을 과시하고 있다. 남미 지역의 전자상거래 시장과 핀테크 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아직 초기 단계이고, 메르카도리브르의 시장 장악력을 감안할 때 고성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다. 

 

 


Q) 당신은 20년동안 연평균 10% 달성할 수 있는가?

Q) 20대인 당신 나는 이르다고 생각하는가? 

Q) 30대인 당신 나는 아직 괜찮다고 생각하는가?

Q) 40대인 당신 아직도 주저하고 있는가?

Q) 아직도 현재에 투자하는가? 가만히 서있을 것인가, 앞을 보고 나아갈 것인가?